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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환자 10명 중 7명 '20~40대'
[ 2009년 08월 24일 03시 00분 ]
탈모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은 20~40대였으며, 40대 이후 여성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004년 1월부터 올해 7월말까지 최근 5년간 피부과에서 외래 진료를 통해 탈모환자로 분류된 4006명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외래진료를 받은 탈모환자는 연도별로 2004년 564명(남328명, 여236명), 2005년 667명(남390명, 여277명), 2006년 721명(남418명, 여303명), 2007년 729명(남438명, 여291명), 2008년 731명(남421명, 여310명), 2009년 7월말 594명(남335명, 여259명)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

이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탈모질환’의 실진료환자수가 2001년 10만3000여명에서 2008년 16만5000여명으로 최근 7년동안 60% 증가한 것과 비슷한 추세다.

성별로는 남성이 2330명(58.16%)로 여성 1676명(41.84%)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0~40대가 2820명(70.39%)로 가장 많았으며, 10대 이하 환자도 499명(12.46%)으로 확인됐다.

30대 이하의 탈모환자(2669명)에서는 남성환자가 1721명(64.48%)으로 여성환자 948명(35.52%)보다 많았으나, 40대 이상의 탈모환자(1337명)에서는 남성환자 610명(45.59%)보다 여성환자가 728명(54.41%)으로 여성 탈모환자 비중이 컸다.

탈모질환을 상병별로 살펴보면 원형탈모증이 1505명(37.56%)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비흉터성모발손실 1317명(32.87%), 안드로젠성탈모증(남성형 탈모증) 878명(여 40명 포함)(21.92%), 흉터성 탈모증(흉터성 모발손실) 171명(4.27%) 순이었다.

병원 의료진은 영양상태 및 개인 건강관리가 잘되고 있음에도 탈모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로 외모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전반적으로 늘어나 과거와 달리 적극적으로 병의원을 찾아 상담을 받는 경향이 자리 잡은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7~8년 동안 탈모증치료제로 대두된 신약들의 효과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효과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으로 된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이외에도 청년 중년층 여성들의 경우 이런 약물치료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이 높았다.

병원 피부과 김성진 교수는 “탈모증의 유병율 자체가 늘어난 점도 하나의 요인이겠지만 아직도 탈모증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많은 부분이 미신적 믿음이나 근거 없는 치료제남용, 의약외품, 건강식품이 난무하고 있다”며 이는 시급히 해결해 나가할 과제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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