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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튼병원'으로 새 출발하는 강서제일
[ 2009년 08월 24일 21시 47분 ]
관절전문 강서제일병원이 웰튼병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이달 중순 경 강서구 내발산동에 새 둥지를 틀었다.
“아직은 개원한지 얼마지나지 않아 많이 어수선하지만 도약을 위해 이름도 바꾸고 새병원을 지어 옮긴 만큼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웰튼병원 송상호 대표원장
[사진]
은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 2003년 화곡동에서 출발한 뒤 6년간 걸어온 길을 떠올리는 듯 지그시 눈을 감으며 이 같이 말했다.
송 원장은 “개원 이후 이 지역에서 강서제일병원이란 이름으로 쌓아온 브랜드가치를 한 순간에 바꿔버리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니었다”며 “특히 병원 이전과 관련해 그동안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새로운 시작이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송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웰튼병원은 ‘웰빙’과 ‘튼튼’을 조합한 말로 기존의 ‘강서제일’이란 이름이 불러온 지역적 색채에서 벗어나 병원을 브랜드화시키기 위한 포석이라고 한다.
여기에 지하 2층 지상 6층 높이에 100병상 규모로 세워진 새 병원을 더하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게 송 원장의 설명이다.
“사실 강서 지역은 이전부터 척추·관절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했던 곳 중 하나입니다. 가까이 김포우리들병원이 있고, 조금 나가면 목동에 힘찬병원이 있으니 말이죠. 거기다 나누리병원이 기존 우리병원이 있던 자리에 개원한다고 하니 경영자의 입장에서 고민이 많습니다. 허허”
새 병원 개원에 따른 앞으로의 전략을 묻자 송 원장은 우선 지역 내 병원간 역학 구도를 조목조목 짚기 시작하며 너털웃음을 보였지만, 그래도 자신감이 있단다.
송 원장은 “그동안 병원을 경영해 오면서 느꼈던 교훈 중 하나는 100m달리기처럼 단시간 내 승부를 볼 게 아니라 마라톤처럼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게 정답이란 것”이라며 “이 지역에서 쌓아왔던 이미지와 새 병원·새 이름을 잘 이어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병원을 새로 지으면서 갖춘 독일식 재활센터로 환자들에게 보다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수술 원격생중계 시스템(live operation system)과 같이 환자나 보호자들이 수술 장면 등을 집도의로부터 자세히 설명 듣는 등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해 환자들의 마음을 얻겠다는 게 송 원장의 구상이다.
더군다나 송 원장 본인 스스로도 이들 병원과의 경쟁을 반기며 앞으로 있을 화곡동과 마곡동 일대의 개발 바람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들병원이나 힘찬병원 모두 척추와 관절에서 각각 전문병원으로서 튼튼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곳들로, 이들 병원으로 인해 대학병원으로 몰리던 환자들이 전문병원의 실력을 믿기 시작했죠. 웰튼병원 역시 그러한 곳 중 하나로 이들과 함께 상생해 나간다면 앞으로 있을 이 지역 개발과 함께 병원 또한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지켜봐주십시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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