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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주·한양대 교수 고발 위기 직면
[ 2009년 08월 24일 22시 00분 ]
서울대와 제주대, 한양대 교수 3명이 정부의 연구용역을 자기표절 한 혐의로 교육과학기술부와 건강보험공단, 각 학교 감사에 고발될 위기에 처했다.

대한각과개원의협의회(회장 김일중)는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나눠먹기식 코드용역과 자기표절을 일삼아온 서울대 L교수와 제주대 P교수, 한양대 S교수를 교육과학기술부와 건강보험공단 감사, 각 학교 총장에게도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건보공단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03년~07년까지 5년간 73건의 용역보고 중 33건의 용역을 특정인 서울대 K교수가 직간접적으로 관계된 인사들에게 돌아가고 이번에 공단연구원장이 된 J원장은 지난 10년간 단 한차례의 용역도 받지 못하는 등 건강보험공단은 나눠 먹기식 연구용역으로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각과개원의협의회는 5년간의 용역사업에 참가한 연구발표문과 학회나 학교의 논문을 비교 조사한 결과 서울대 K 교수의 제자인 U씨 8건, L교수 7건, J씨 7건, UN씨 7건 등 용역사업비용 17억원이 부정적으로 사용됐음을 확인하고 고발조치 하려는 것이다.

특히 이 용역보고서들은 같은 내용으로 두 건의 책자가 발행되고 초기 없었던 연구원들의 이름을 끼워 넣어 등 이전에 있었던 보고서를 그대로 갖다 붙이는 자기표절이 횡행했다.

김일중 회장[사진]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공단 정형근 이사장이 형사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발언했으나 아직 액션이 취해지지 않고 있고, 교과부에도 진정서를 제출했으나 묵묵부답 상태”라고 비난하면서 “이러한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인 인물들이 후학을 가르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이들을 파면시키기 위해 고발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런 끼리끼리 식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학계는 더 바른 연구윤리를 세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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