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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비뇨기과 찾는 이유 1위는
[ 2009년 08월 25일 02시 22분 ]
도대체 남자들은 무슨 이유로 비뇨기과를 찾을까?

네오 비뇨기과에서 2008년 3월부터 2009년 2월 말까지 1년 동안 병원을 방문한 남성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방문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32% 환자가 전립선염 때문에 병원을 찾은 것으로 밝혀졌다. 발기부전이 23%, 조루가 17%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성기확대, 성병 치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박왕진 원장은 “최근 생활습관과 업무환경의 변화로 남성 전립선염 환자가 급증했다”며 “특히 과거에 비해 20~30대 젊은 전립선염 환자가 눈에 띄게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전립선염은 50세 미만 비뇨기과 환자 중에서 가장 흔한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 고환과 항문사이 (회음부)의 통증이나 불쾌감 ▲ 소변보는 것과 관계없이 성기끝의 통증이나 불쾌감 ▲ 배뇨 혹은 성관계시 통증이나 불쾌감이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전립선염을 한번쯤은 의심해봐야 한다.

전립선염은 남성 3명 중 1명 정도는 일생 동안 한번 정도 찾아올 만큼 쉽게 걸리는 질환이나 치료는 매우 까다롭다. 전립선염은 크게 비세균성전립선염과 세균성전립선염 2가지로 구분되어진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세균을 동반하지 않은 일반적 염증성질환이기 때문에 항생제 처방과 함께 근이완제, 알파차단제 등의 약물로 치료한다. 하지만 세균성 전립선염일 경우엔 세균이 동반된 질환이기 때문에 그 세균에 대한 집중적인 치료를 하지 않는 이상 증상개선이 어렵거나 재발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때문에 전립선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원인 파악이 중요하다.

우선 간단한 소변검사를 시작으로 전립선의 염증의 유ㆍ무를 알아 볼 수 있는 전립선액검사(직장수지검사)를 해 본다. 그 밖에도 배뇨장애가 동반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요속검사를 실시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현재 전립선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컬러 도플러 전립선 초음파 검사를 하며 배뇨습관 확인을 위해 배뇨일지도 검사한다.

이 중 전립선액(직장수지검사)검사가 가장 중요하다. 이를 통해 일차적으로 전립선의 염증 여부를 파악한 후 염증이 확인되면 세균성인지 아닌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균배양 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균성전립선염의 경우 배우자에게 성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배우자와 함께 치료를 받아야 되는 경우도 있다.

전립선염 치료의 기본은 약물치료이며, 그 밖에 열치료, 온욕·좌욕, 마사지 등도 효과가 있다. 수술은 거의 하지 않는다. 전립선염에 걸린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피하고,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지 말아야 하며, 술과 커피, 맵고 짠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조급한 성격, 항균제의 남용, 과음과 과로, 성적 배우자에 의한 빈번한 요도 감염, 인스턴트 식품으로 인한 영양불균형, 무분별한 민간요법 등도 전립선염 치료에 방해되는 것들이다.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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