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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바이오기기' 국산화율 50%로 확대
[ 2009년 08월 27일 02시 42분 ]
정부가 의료 및 바이오를 포함한 장비 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육성하는 지원책을 마련했다. 또 사업 초기 세무조사 면제 등을 통해 현재 평균 30% 수준인 이들 장비의 국산화율을 2013년까지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제20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 8대 신성장동력 장비에 대한 지원책을 골자로 하는 ‘신성장동력 장비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지경부는 2013년까지 8대 신성장동력 부분의 국산장비 채택 비율을 50%로 끌어올리고, 기술경쟁력도 선진국 대비 75% 수준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세웠다.
신성장동력 8대 장비는 바이오ㆍ의료, 반도체, 디스플레이, LED, 태양광, 산업용, 방송, 네트워크 등이다. 이는 에너지와 환경문제 등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관련 장비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5.9%의 성장을 거쳐 2018년 547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신성장동력 제조 분야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지만 핵심장비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왜곡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장비 수준은 중저급으로 선진 장비업체들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고 세계시장 점유율도 3.4%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지경부는 대기업이 진출해 국제경쟁력을 확보한 제품 및 부품소재에 비해 중소기업 위주로 형성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비산업에 대한 본격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10년간 약 2조원 규모의 107개 신성장동력 장비 기술 수요에 대응하고 개발장비의 상업화를 위해 수요자 연계형 R&D사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중 바이오ㆍ의료 분야는 3세대 유전체 분석장비 등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또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 스탠퍼드대, 버클리대 등과 국내 기업간 공동 R&D를 추진, 오는 2011년까지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국내 개발이 어려운 원천기술의 경우 외국기업과 인수ㆍ합병을 통한 기술 확보도 병행 추진한다. 또 장비수요자와 공급자가 함께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수요자 연계형 R&D'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태동단계 기업에 있어서는 신성장동력 펀드를 통해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신성장동력 표준산업분류에 장비부분을 반영해 사업 초기 세무조사를 면제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성장단계에 진입한 기업에는 국산장비 수요자 금융을 제공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이라며 “전반적 산업기반 조성을 위해 장비산업정책협의회를 운영하고, 별도의 통합연구기획단을 통해 관련한 중장기 로드맵 연구도 수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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