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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신종 플루 예방·치료에 소외"
[ 2009년 08월 27일 05시 47분 ]
가난한이들의건강권확보를위한연대회의와 빈곤사회연대는 27일 성명을 통해 정부에 저소득층의 신종플루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거점병원 대다수가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으로 환자 부담금이 높아 저소득층에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 성명은 "이들 계층이 신종 플루의 예방·치료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대학병원급의 신종 플루 초진 진료비는 2만1000원 선, 확진 검사비는 10만원 선이다. 최저생계비 이하 저소득층은 의료급여 혜택을 받아 1종 수급자는 2000원, 2종 수급자는 비용의 10%를 부담하면 된다.

성명은 “생계가 어려운데도 사회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의료급여 혜택을 받지 못한 빈곤층 410만여 명에게는 1만원 이상의 초진 진찰료와 검사 및 치료과정에서 최소 10만원 이상이 부과된다”며 “이로 인해 신종 플루가 의심돼도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이에 ▲신종 플루 진단·검사 및 치료비에 대한 환자부담률을 5% 수준으로 낮추고 ▲의료급여 수급자는 물론 차상위계층에 대한 환자부담금을 전액 면제하며 ▲건강보험료 체납 여부를 불문하고 위 내용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등 국가차원의 지원책 필요성을 역설했다.

성명은 “신종 플루로 인한 사망이 속출하고 있는 멕시코에서 사망자 중 80%는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 시기를 놓쳐 사망한 저소득층”이라며 “정부는 이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저소득층과 노숙인 등 사회취약계층은 물론 전국민에 대한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원정기자 wonjeo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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