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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플루 세번째 사망자 소견
[ 2009년 08월 28일 02시 24분 ]
신종 플루에 감염돼 국내 세 번째로 사망한 67세 남성은 호흡기증상에 대한 조기치료를 놓쳐 27일 사망에 이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밝힌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환자는 1개월 전부터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이 발생했으나 특별히 치료하지 않다가 18일 증상이 심해져 집 근처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후 24일 저녁부터 호흡곤란이 심해져 평소 천식을 위해 복용해온 경구약을 복용하고 증상이 더 심각해진 25일에서야 대학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환자는 폐렴과 급성신기능부전, 저혈압 소견을 보였으며, 기관삽관 후 중환자실로 입원해 항생제와 승압제 등의 치료를 받았다.
입원 당일 병원에서는 신종 인플루엔자 검사를 의뢰해 26일 양성으로 확인돼 타미플루를 투약했으나, 상태가 악화돼 27일 폐렴으로 인한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
담당 의료진은 “환자가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지만, 폐렴이나 기타 임상증상들이 신종 인플루엔자에 의한 것으로는 판정하기 어렵다”며 “내원 당시 이미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이 있었다”고 소견을 밝혔다.
환자는 65세 이상 고령에 지난 10년간 천식을 앓아오고 20년간 흡연해온 고위험군이었다.
복지부는 “환자가 해외여행을 한 경력이 없어, 다른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라며 “가족과 의료인의 증상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신종 플루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조기 발견 및 치료가 더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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