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9일mo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SCI급 논문만 '100편' 우리들병원 저력
[ 2009년 08월 30일 21시 57분 ]
대학이 아닌 전문병원 단위에서는 이례적으로 SCI급 논문을 100편 이상 쓴 우리들병원.

여기에 이상호 이사장이 미국인명연구소(ABI)에 등재되는 등 지금까지 총 8명의 의료진이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등재되면서 국내 척추치료 분야에서 최고로 올라선 데는 보이지 않는 숨은 노력이 컸다.

“논문이요? 지금도 제가 맡고 있는 논문의 수만 해도 세기 힘들 정도로 바쁜 날을 보내고 있죠.”

우리들병원에서 지금껏 나온 논문을 쓴 저자는 각기 달라도 최종본은 한 사람의 손길을 거쳐야만 출간된다.

주인공은 바로 우리들병원에서 쏟아져 나오는 논문의 일러스트를 담당하고 있는 손재민 연구원.[사진]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손재민 연구원은 우연찮은 기회에 메디컬 일러스트를 접하고선 우리들병원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모든 게 낯설었죠. 어렸을 때부터 미술을 전공하긴 했지만 메디컬 분야는 전혀 달랐으니 말이죠. 의료진들과 논문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려면 공부도 많이 해야 했습니다. 심지어는 논문에 쓰일 일러스트의 참고용 사진을 위해 수술장에 직접 들어가기도 하죠.”

수십 편에 달하는 논문을 맡으면서 나름의 노하우도 생겼다.

손재민 연구원은 “화려하고 정밀하게 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것을 특징으로 잡을지가 중요하다”며 “논문에 있어 일러스트는 한 번에 봤을 때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게 가장 잘 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수술 방법 등을 설명하는 부분을 그리기 위해선 무엇보다 오차가 없어야 한다고 한다. 수술도구를 삽입하는 각도나 수술부위를 절개하는 방법 등은 논문을 본 의사들이 그림만으로도 재연해 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지금껏 우리들병원 의료진이 써온 논문에 들어간 일러스트를 모아 책으로 펴내는 작업에도 참가한 그에게 논문 마다 다른 느낌의 일러스트가 쓰이는 이유를 물었다.

“의료진이 쓰고자 하는 논문의 내용과 성향이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논문이 채택되려면 학회지가 추구하는 방향이 가장 우선시되죠. 이 부분에 대해 의료진들과 가장 많은 교감을 나누고 논문의 일러스트를 그리게 됩니다.”

손 연구원의 설명에 따르면, 같은 논문이라도 어느 학회지에 싣느냐에 따라 논문에 쓰이는 일러스트의 그림은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예로 Neurosurgery와 같은 경우에는 단순한 선형으로 수술법이나 시술부위 등의 핵심을 잡아 일러스트를 그리는 것이 논문 채택에 도움이 된다.

반면, Spine의 경우에는 화려한 색감을 사용해 시술부위를 비롯해 주변부위도 정밀하게 그려낸 논문이 채택률도 높다고 손 연구원은 전했다.

“논문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저자인 의료진이 쓴 내용이 되겠지요. 제 역할은 바로 그 내용이 보다 알기 쉽게 바로 전달되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래서일까요. 20번 이상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야 하는 날도 많지만, 우리들병원 의료진이 쓴 논문이 제 손을 거쳐 채택되는 순간에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지금은 논문에 쓰이는 일러스트들이 평면 위주의 2D의 한계를 못 벗어나고 있지만, 앞으로 논문에 쓰이는 자료 역시 3D를 넘어 각종 미디어와 융합하는 날이 올 것이라는 손재민 연구원. 그는 이 말을 끝으로 다시 한 아름 쌓인 논문과 씨름하러 발길을 돌렸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