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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파문 전남대병원, 이번엔 노사 갈등
[ 2009년 09월 01일 02시 55분 ]
전공의에게 성매매 비용을 전가한 교수로 파문을 불러일으킨 전남대병원이 이번에는 노조의 집중투쟁 대상지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공공기관의 불합리한 단체협약을 개선하라는 정부 지침을 따라야 한다는 사측 입장과 이에 반발하는 노조 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달 20일 로비농성에 돌입한 전남대병원지부는 24일 지부장 단식농성으로 투쟁 강도를 높였다.

이후 26일 보건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전남대병원을 무대로 집중투쟁을 전개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8시부터 조출선전전과 병동순회를 진행하며 조합원들과 투쟁 조직에 힘을 모았다는 후문이다.

앞서 전남대병원은 14차례 진행된 지부교섭에서 ▲인력충원 ▲비정규직 정규직화 ▲union shop ▲임금인상 등 노조 요구에 대해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해왔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몇 년째 노조와 분규가 없었는데 올해는 유난히 상황이 안 좋아졌다”면서 “그간 노사간에 있었던 잘못된 관행들을 일시에 해결하려다 보니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조가 요구하는 무기 계약직의 정규직화 등은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도 “노조 전임자 외 인력에 인건비를 지급하는 관행 등 과도하게 설정된 부분은 반드시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전남대병원 노사는 오늘(1일) 오후 4시 막판교섭을 통해 이 같은 사안을 조율할 예정이다.

오늘 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시 보건노조 국립대병원지부는 2일 산별 차원의 '총력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전남대병원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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