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02일fri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동물→인간, 이종이식 공든탑 붕괴 위기
[ 2009년 09월 01일 21시 57분 ]
정부가 수 백억원을 들여 야심차게 준비했던 이종장기이식 연구가 임상시험을 코 앞에 두고 유야무야(有耶無耶)될 위기에 처했다.

전국민이 줄기세포 신드롬에 빠져있던 지난 2004년. 정부는 신개념 치료법에 대한 부푼 기대감과 함께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을 발족했다.

정부는 매년 40억원의 연구비를 쏟아 부으며 특수 환경에서 키운 동물의 고형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하는 이종장기이식 개발에 지원을 아까지 않았다.

기증장기가 이식 대기 환자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장기이식을 주목했던 것이다.

정부의 전폭적 지지와 함께 출범한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은 지난 5년이란 세월 동안 차근차근 그 가능성에 접근해 나갔다.

그 결과 사업단은 이종이식에 대한 거부반응 조절기술을 개발함과 동시에 이종이식 적용기술의 최적화를 통한 임상시험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실제 사업단은 세계에서 5번째로 초급성 거부반응을 제거한 알파갈 생성효소 유전자 적중 복제 미니돼지 생산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뒀다.

사업단을 이를 토대로 현재 인간과 유사한 영장류에 이 돼지의 장기를 이식하는 전임상 시험을 진행중이며 조만간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전폭적 지원을 보내던 정부가 갑자기 입장을 선회하면서 이종장기이식 연구는 좌초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의료계에 따르면 당초 사업단을 꾸린 복지부는 올해 초 더 이상의 연구진행에 회의적 입장을 나타내며 타당성 검증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이종장기이식의 상용화가 아직까지 요원하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가능성이 희박한 연구에 연연하고 있을 수 없다는게 복지부의 입장이다.

특히 신종 인플루엔자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수공통감염 위험이 상존하는 이종장기이식 연구를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이다.

결국 황우석 박사 신드롬에 떠밀려 수 백억원을 들여 진행했던 이종장기이식 연구를 5년이 지나 타당성이 적다는 이유로 중단하겠다는 것.

이에 대해 그동안 연구를 진행해 온 사업단 측은 강한 반감을 나타냈다.

서울대 박정규 교수는 “수 백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간신히 세계 수준에 오른 연구가 해당 정부기관의 무관심으로 성과 없이 끝날 위기에 놓였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어 “이종이식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된다면 장기이식 부족현상 해결은 물론 엄청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의 지속적 지원을 촉구했다.

김상준 단장 역시 “이종이식 연구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을 위한 법 제정 및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지만 정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김 단장은 이어 “그동안의 연구가 수포로 돌아가게 놔둘 수는 없는 일”이라며 “어떻게든 정부를 설득해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