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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전공의, 1일 광주지검에 진정서 제출
[ 2009년 09월 02일 02시 11분 ]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원용, 이하 대전협)는 전남대병원 교수 사태에 대해 지난 1일 광주지검에 진정서를 등기 제출했으며, 문제의 교수를 파면해야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문제가 전공의 수련환경의 총체적 부실이라고 판단,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다.

대전협은 진정서 제출 취지에 대해 "교수는 의과대학 교육자로서 윤리성을 망각한 것은 물론이며, 의사를 믿고 진료받는 환자에게도 분노와 실망감을 주고 있다"며 "이런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 수사를 통해 명백하게 처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진정서 제출에 그치지 않고 교수직 파면을 요구한 것은, 작년 같은 과에서 발생한 전공의 폭력 문제에 병원 측이 미온적으로 처리한 선례가 있기 때문이라고 대전협은 전했다.

이원용 회장은 "작년에는 폭력 교수를 보직 해임하고 마무리했지만 연이어 발생한 사건으로 전남대병원 수련환경과 관리가 총체적으로 부실하다는 게 드러났다"며 "문제 교수의 교수직을 파면하는 것만이 그동안 쌓은 전남대학교와 병원의 신뢰를 회복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검찰에서도 이번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해 신속하게 진상조사에 나서기를 바란다"며 발 빠른 수사를 촉구했다.

향후 대응방식에 대해 이원용 회장은 "진정서 외에도 다양한 해결책을 찾고 있으며, 사건의 올바른 해결을 위해 뛰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건에 충격받은 국민에게 심심한 사과를 전한다"며 "대전협의 노력은 전공의의 양심이자 제도 개선을 위한 의지의 표명이기 때문에 문제 교수의 파면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이번 논란의 중심인 해당 교수는 전공의들과 상습적인 술자리를 갖고 성매매 비용을 떠넘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전남대병원은 병원장이 직접 진상조사를 지시했으며, 해당 교수는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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