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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고통없는 골수 제거법 '항체투여' 개발
[ 2009년 09월 03일 01시 42분 ]
골수이식에 앞서 환자의 병든 골수를 제거하는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의 고통을 항체 투여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즈’ 온라인판은 최근 영국 그레이트 오먼드 스트리트(Great Ormond Street) 아동병원과 런던대학 아동건강연구소 연구팀이 골수 파괴를 대체할 수 있는 단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y)를 개발해 16명의 PID 환자 중 13명을 완치시켰다고 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전성 면역체계결함인 원발성면역결핍(PID) 환아는 골수이식을 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

이 골수이식을 위해서는 독성약물 투여나 방사선 조사 혹은 두 가지를 모두 동원해 기존의 병든 골수를 죽이고 빈자리에 기증자의 골수를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동원되는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는 그러나 탈모, 구토 등을 유발해 간과 소화기관, 폐에 손상을 입히고 성장과 임신에도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트 오먼드 스트리트 아동병원의 골수이식전문의 퍼시스 암롤리아(Amrolia) 박사는 “항체 투여로 이러한 부작용의 위험을 없앨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항체는 백혈구로 인한 면역분자를 이용해 골수와 혈액세포에 있는 거부반응 유발 면역세포 CD45와 CD52를 표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기증자의 골수가 들어올 부분만 파괴하고 여타 신체조직은 손상시키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암롤리아 박사는 “이 항체를 사용한 환자들은 기존 표준치료법으로 골수를 파괴한 경우에 비해 회복이 2배 빨랐다”고 덧붙였다.
나원정기자 wonjeo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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