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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백신, 안전성은 물음표
[ 2009년 09월 03일 03시 01분 ]
정부의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확보 계획에 따라 녹십자가 내달 초 항원보강제를 통해 제조한 백신에 대해 임상시험을 예고했지만, 이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 이병건 개발본부장은 지난 2일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마련한 신종 플루 대책 토론회에 나와 “한 달 뒤부터 항원보강제를 사용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초기 생산량 700만도즈를 제외한 나머지 500만 도즈는 이를 통해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녹십자가 최근 노바티스가 보유한 항원보강제 ‘MF59(성분명 : 스쿠알렌)’에 대한 가격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공급 계약이 가시화된 데 따른 것으로, 녹십자측은 이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백신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청이 3일 한나라당 유재중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MF59로 만든 계절독감 백신의 경우 기존 백신보다 근육통과 발열 등 심각한 이상은 아니지만 부작용에 사례가 더 많이 보고돼 주의가 필요하다.

유 의원은 “정부가 백신의 조기 확보에 치우치다 안전성 문제에 관한 대비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것 같다”며 “안전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녹십자는 “MF59의 경우 이미 12~3년전부터 5000여만명에게 사용된 것인 만큼 안전성은 확보했다”고 밝힌 한편, 2개월간의 검증 과정을 거쳐 12월께에는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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