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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공포에 독감백신도 '품귀현상'
[ 2009년 09월 03일 03시 04분 ]
최근 신종인플루엔자A가 대유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소아청소년과와 내과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지난 2일 4번째 신종 플루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공포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예방책으로 독감예방 백신을 접종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

독감예방 백신은 보통 10월 초순부터 접종을 시작하지만 최근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일부 개원가는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청담동에서 소아청소년과를 운영하는 A원장은 “엄마들이 불안하니까 우선 방편으로 독감접종부터 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최근 들어 영유아 환자는 물론 부모들의 접종도 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성동구에서 내과를 운영하고 있는 B원장도 “신종플루 백신이 11월에 나온다고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전달되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백신과 폐구군 백신 접종부터 하자는 인식 때문에 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B원장은 “폐구군 예방접종이 늘고 있는 것은 최근 신종플루 사망자들의 사인이 폐렴으로 발표되면서 최대한 폐렴에 걸릴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한개원내과의사회 김일중 회장은 “인플루엔자 백신이나 폐구군 백신이 신종플루를 직접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감기나 폐렴에 걸릴 확률을 낮춰주기 때문에 접종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한 방편으로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과 폐구균 백신접종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한편, 백신 접종자들이 크게 늘면서 백신확보 소동도 벌어지고 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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