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총리로 거론되며 하마평이 무성했던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사진]이 유임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신임 국무총리에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내정하고, 법무부와 국방부 등 5개 부처 장관 교체와 특임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법무부 장관에는 이귀남 전 법무부 차관, 국방부 장관에는 김태영 합동참모의장,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 노동부 장관에는 임태희 의원, 여성부 장관에는 백희영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특임장관에는 주호영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이번 개각은 특히 충청출신의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국무총리로 내정했다는 점에서 지역화합과 이념갈등을 통합하는 인사로 해석되고 있다.
의료계의 관심을 모았던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윤증현 기획재정, 안병만 교육과학기술, 유명환 외교통상, 현인택 통일, 이달곤 행정안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 장태평 농림수산식품, 이만의 환경, 정종환 국토해양 장관과 함께 유임됐다.
신종플루에 대한 일관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한 상황에서 장관 교체라는 무리수를 두기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이다. 전 장관이 복지위 의원 출신으로 그동안 전문성을 발휘해 온 점도 이번 유임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미국 마이애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미국 프린스턴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를 했다. 또 한국금융학회 회장과 보건복지부 국민연금발전위원회 위원장, 한국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