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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통한 외과 개원의사들의 '마지막 수업'
[ 2009년 09월 04일 22시 00분 ]
대한외과개원의협의회(회장 조성문)가 어려운 개원가 분위기를 반영, 자체 행사로서는 마지막이 될 연수강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조성문 회장은 4일 “요즘 외과 개원의들이 너무 힘들어서 협의회도 사정이 여의치 않다”며 “협의회에서 독립적으로 여는 연수강좌는 올해를 끝으로 접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과개원의협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가장 큰 이유는 외과 개원가의 지속적인 침체로 참석률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4~5년 전까지만 해도 연수강좌를 열면 참석자가 800명~1000명에 육박했으나, 지난해 연수강좌를 열었을 때는 150명 수준으로 참석률이 뚝 떨어져 내부적으로 더 이상의 개최는 무의미하다는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 측에서 독립적으로 연수강좌나 총회 등 행사를 진행할 시 감당해야 할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 또한 경제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조 회장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내년부터는 타 학회 및 개원의협의회와의 공조 체제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연수강좌 및 각종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월 18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열리는 외과개원의협 제12차 추계 연수강좌에서는 ▲TPI 시술 전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점검과 해결방안 ▲통증 관리를 위해 개원의들이 사용할 수 있는 약물치료 ▲화상 및 창상치료의 기본과 최신 지견 등의 내용이 소개된다. 연자는 대학교수와 개원의가 고루 분포해 있다.

"전문병원 제도, 외과 개원가에는 달갑지 않다"

조 회장은 한편으로 전문병원 제도가 도입되면서 외과 개원가가 위축되는 것에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보건복지가족부의 지원으로 전문병원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데 이는 외과 개원의로서 달갑지 않은 현상”이라며 “전문병원이 활성화되면 외과 개원가는 말살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외과개원의협의회는 전문병원 제도 도입에 따른 개원가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8일(화) 상임위원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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