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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인 내가 심장병 걸려도 믿고 찾아갈 삼성"
[ 2009년 09월 04일 11시 52분 ]
"설령 내가 심장병에 걸린다고 가정했을 때도 믿고 찾아갈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도 심장혈관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첨단 심장검사 시스템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국내 병원에 선보인다.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센터장 이영탁 교수
[사진]
)는 4일 오후 2시 본관 대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첨단 CT와 MRI, 심장초음파 등 첨단 영상의학장비와 영상의학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이미징 방식의 심장검사 진단법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구축, 오픈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5년내 아시아 톱 심장혈관센터로 확고한 위치를 굳힐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첨단 영상의학기법을 이용한 심장진단법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이게 됨에 따라, 당일 진료-검사-결과까지 가능한 '심장혈관 원데이(One Day) 진료'가 본격적으로 가동돼 심장질환자의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중환자실을 24병상에서 37병상으로, 병상을 158병상으로 늘렸으며 이외에도 수술실, 심장혈관조영실, 초음파검사실 등도 확대해 아시아 최고수준의 심장혈관센터의 면모를 갖추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공동심장혈관센터장 오재건 교수는 "여기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하이브리드(Hybrid) 심장혈관조영실은 스텐트, 풍선확장술 등 심장혈관 시술과 관상동맥우회수술 등의 심장수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한 장소에서 복잡심장병 환자의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고 자신했다.
아시아 첫 '심장혈관 이미징센터'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료진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된 분위기다.
이번에 확장 오픈하는 심장혈관센터가 세계적으로도 최첨단 방식의 이미징을 활용한 심장검사법을 도입할 수 있었던 것은 美國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과의 협력을 통해 설립한 '심장혈관 이미징센터(CVIC : Cardiovascular Imaging Center, 센터장 오재건 교수)'가 큰 역할을 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순환기내과의 오재건 교수는 지난해 4월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센터장에 취임한 후 메이요 클리닉과 협력으로 '심장혈관 이미징센터'를 설립, 앞으로 센터를 이끌어 나가게 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인정받는 메이요 클리닉이 현직 교수를 미국 이외 의료기관에 장기 파견한 것은 병원 건립 120년 역사 이래 최초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공동 심장혈관 이미징센터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큰 지 짐작케 한다.
센터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과 메이요 클리닉이 공동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두 기관이 동시에 심장혈관 이미징센터(CVIC)와 심장혈관센터를 오재건 교수 중심으로 진료, 교육, 연구를 같이 발전시킨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장혈관 이미징센터는 첨단 심초음파검사, 심장 MRI, 심장 CT, 혈관초음파검사 등 심장혈관계 영상진단 장비를 갖추고 체계적이고 새로운 방식의 심장진단검사를 완성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도입한 소마톰 플래시 CT는 2개의 X선관을 이용, 1초안에 심장이 한번 박동하는 사이에 촬영을 완료할 수 있는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기존 CT 방사선량에 비해 1/15 수준인 1 밀리시버트(mSv)에 불과해 어린이나 여성들에게도 안전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심장혈관 이미징센터를 구축함에 따라 진단방법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이영탁 교수는 "심장질환 진료에 종사하는 순환기내과, 심장소아과, 영상의학과, 심장외과, 그리고 혈관외과 등 다양한 전문의들이 함께 영상을 분석 진단하고 통합적으로 진료계획을 수립하는 협진이 매일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진단 협진은 한두명의 전문의들이 자의적으로 심장질환을 진단하고 판단해 치료 방침을 수립하는 기존의 심장질환 진단과 치료 패러다임을 크게 전환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탁 교수는 "환자가 원하거나 해외 의료진과 공동 협진이 필요할 경우, 미국 메이요클리닉 심장혈관 전문의들과 화상진료를 통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화상 원격진료 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큰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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