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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신종 플루 대박 꿈 실현 관심
[ 2009년 09월 04일 21시 43분 ]
중국 정부가 한 차례만 투약하는 신종 플루 백신의 생산을 정식으로 승인하며 이 회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보령제약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식품약품관리국 등록사의 장웨이 사장은 3일 백신 개발업체 시노백(Sinovac)社의 신종 플루 백신 '판플루(盼爾來福)1'에 대해 한번 투여로 효과를 낼 수 있는 백신 제조를 허가했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일주일 정도 앞서 허가가 승인된 것으로 보령제약은 9월 중순에 중국에서 허가를 승인받으면 국내 허가를 추진하려던 계획에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중국 허가 승인을 9월 중순 정도로 예상하고 있었지만 이보다 시노백이 빨리 허가를 취득했다"며 "따라서 우리도 그쪽 자료를 바탕으로 다음주 중 식약청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이달 중순 신속심사를 신청하면 이르면 11월에는 승인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국내 식약청에서도 중국과 같이 신속심사를 진행할 경우 더 빠른 시일 안에 국내 접종을 시작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이 같은 보령제약의 희망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판 허가를 획득하기는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청은 "수입백신의 경우 세가지 요건 서류가 충족돼야 허가를 받을 수 있다"며 "이번 신종 플루 백신의 경우 아직 식약청 내에서 허가 기준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이어 식약청은 "수입 계약은 제약사나 유통업체의 기업활동일 뿐이다"며 "시판 허가를 획득해야 국내에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재희 장관 역시 "중국 약품을 수입해 본 경험이 없어 허가 절차를 엄격히 진행할 것"이라며 "보령제약의 생각일 뿐 안전성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허가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보령제약 관계자는 "원론적으로 의약품에 대한 엄정한 심사는 맞는 말이다"면서도 "다만 중국 제품이라는 것에 색안경을 끼지 않고 심사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내에서도 자국 국민을 위한 충분한 물량 확보를 위해 수출 제한을 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따라서 신종 플루에 노출된 우리 국민들을 위해 신속한 행정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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