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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사재는 의사들" 발언 개그맨 고소
[ 2009년 09월 07일 22시 28분 ]
개그맨 오종철 씨가 400명이 넘은 의사들에게 명예훼손죄로 고소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전국의사총연합 노환규 대표는 7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의사들의 명예를 실추시킨 개그맨 오종철 씨를 8일 서울지방검찰청에 고소한다”고 밝혔다.

개그맨 오종철 씨는 지난달 28일 자신이 진행하는 EBS라디오 프로그램 '직장인 성공시대' 방송분 퀴즈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의사들이 처방권을 악용해 신종 플루 치료제를 사재기 한다고 발언한바 있다.

이날 오종철 씨는 정답이 사재기인 문제을 내면서 "신종플루가 확산되는 가운데 일부 의사들이 처방권을 악용해 신종 플루 치료제에 대한 '이 것'을 부추기고 있다. 이것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해 의사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것이다.

고소인 대표 전의총 노환규 대표는 "하루 수십명의 감기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들의 직업 특성상 신종플루 감염과 전파에 취약해 치료제가 우선적으로 필요한데도 국가에서 아무런 대책 없이 민간의료기관으로 신종 플루 치료 책임을 떠넘긴 상황에서 극소수 의사가 그나마 어렵게 자구책을 마련한 것을 마치 치료제를 사재기한 것처럼 보도한 것은 명백히 의도적으로 의사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대표는 "라디오 방송전파를 타면서 전국민에게 의사에 대한 신뢰를 무너지게 만드는 멘트를 하고도 오종철 씨가 사과는 커넝 오히려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적반하장식 입장을 취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오 씨가 '듣기에 따라 언짢게 들렸을 수도 있겠다'며 끝까지 사과를 하지 않아 민·형사 고발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의사들에 대한 편견의 발언은 다소 자제될 것으로 보인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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