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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내 감염 사각지대 '중환자실'
[ 2009년 09월 11일 21시 49분 ]
지난 2007년 7월부터 2008년 6월까지 1년 동안 전국 57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2637건의 병원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신상진 의원(한나라당)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와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전국 4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중환자실을 대상으로 전국병원감염감시체계(KONIS)를 운영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질병본부와 감염관리학회는 병원감염률의 지표로 '환자재원일 1000일당 병원감염 발생 건수'를 사용했으며, 국내 병원감염률은 2004년 12.11에서 2008년 7.18로 감소했다.

반면 중환자실의 의료기구별 감염률은 요로카테터관련요로감염 4.43, 중심정맥관관련혈루감염 2.83 등으로 2006년 미국의 3.4와 2.4에 비해 높았다.

현행 의료법은 병원감염을 예방하고자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은 병원 내에 '감염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의료법 제47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43조), '감염관리실'과 '감염관리인력'을 두도록 했다.

그러나 반드시 '감염관리전담인력'을 두도록 하는 규정이 없어서 상당수 병원에서는 직원이 겸임으로 활동하는 사례가 많아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보건당국이 2005-2007년 의료기관 평가대상병원 중 300병상이상 281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관당 감염관리전담인력 평균 수는 0.84명에 불과했다.

신상진 의원은 "각 의료기관은 방역거점병원이 감염거점병원이 되지 않도록 평소부터 병원관리전담인력을 확충할 수 있어야 한다"며 "보건당국도 규정 탓만 하지 말고 관련 제도를 적극적이고 엄격하게 정비해 선진국 수준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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