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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 출시 협심증藥 프로코라란 ‘첫 선’
[ 2009년 09월 09일 02시 49분 ]
한국 세르비에가 최초의 선택적 심박수 저하제 프로코라란(성분명 이바브라딘)이 2010년 국내 출시를 앞두고 9일 기자간담회에서 첫 선을 보였다.

프로코라란은 지난 7월 31일 베타차단제 투여가 금지됐거나 동일 제제에 대한 내성이 없는 안전형 협심증 환자에 대해 식약청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건국대병원 심장내과 유규형 교수는 ‘심혈관질환과 심박수’를 주제로 강연을 맡아 “관상동맥질환 및 좌심실 기능 저하를 동반한 환자에서 심박수의 증가는 향후 심혈관계 사고의 예후 인자로 사용될 수 있다”며 “프로코라란이 협심통이 있는 관상동맥질환자에서 심혈관계 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예후를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프로코라란은 허혈 상태의 심장에 심박수를 감소시켜 심장의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심장에 공급되는 혈액을 증가시켜 심장에 산소 공급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09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된 BEAUTIFUL 임상시험에서도 확인됐다.

지난 2005년부터 4대륙 33개국 781개 센터에서 관상동맥질환자 1만 91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시험에서 프로코라란은 심박수 70bpm를 초과하는 환자의 심근경색에 의한 입원 가능성을 36%, 관상혈관재건율을 30% 가량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 연구의 후속조사로 이번 임삼시험 참가자 중 협심증 환자 1507명을 대상으로 한 소집단 분석에서 프로코라란이 협심증 환자의 심근경색, 심부전 발병 및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가능성을 25% 개선, 심근경색으로 인한 입원확률을 42%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뿐만 심박수가 70bpm이 넘는 협심증 환자의 경우 심근경색 위험이 73%나 줄어들어 프로코라란이 심박수가 높은 환자군에 상대적으로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 세르비에 루이 조르주 라소느리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프로코라란을 한국에 소개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프로코라란이 앞으로 심혈관 질환에 있어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르비에는 프로코라란의 추가 효능을 규명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7개국 600여 센터에서 60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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