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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입원 환자가 신종 플루 감염
[ 2009년 09월 10일 23시 55분 ]
신종플루 거점병원에 다른 질병으로 내원해 수개월째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환자가 신종플루에 감염되는 우려하던 일이 발생해 파장이 예상된다.

대구지역 한 신종플루 거점병원에 지난 4월부터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던 환자(61)가 최근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명났다.

이 환자는 당뇨병으로 인한 족부 합병증으로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1일 심장 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병원측은 "이 환자가 지난 7일경 고열 증세를 보이자, 신종플루 검사를 했고 다음날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이 환자는 신종플루로 확진된 8일 당일 호흡곤란과 혈압하강, 심장정지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등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환자는 현재 계속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며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중앙역학조사반을 급파해 정밀역학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생으로 그동안 ‘신종플루 거점병원으로 소문나 환자들이 감염을 우려, 내원하지 않을 것’이란 거점병원들의 고민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종플루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바이러스가 사람간 전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첫 사례가 미국에서 보고돼 세계 보건당국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한 여름 캠프에 갔던 두 소녀가 신종플루에 걸렸다.

방을 함께 쓴 두 사람은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에 내성이 생긴 같은 종류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질병통제센터는 “타미플루를 예방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내성 바이러스 출현에 일조할 수 있다”며 타미플루를 사용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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