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 의학지에 실린 논문의 저자와 실제 이를 작성한 사람이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외신들은 11일 미국의사협회가 지난해 세계 6대 의학지에 실린 논문 630건의 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8%는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해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부 기업이 신약 또는 의료기기 등을 홍보하기 위해 관련 논문을 작성한 뒤 해당 분야 학자들이 쓴 것처럼 이름만 도용해 의학지에 그동안 실어왔던 것이다.
실제로 미국의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의 경우 10.9%가 이러한 방법으로 게게재됐으며, 미국의사협회 학술지(JAMA) 7.9%, PLoS-Medicine 7.6%, Lancet 7.4%, Annals of Internal Medicine 4.9%, Nature Medicine 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들 학술지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진상 조사에 나서는 한편, 차후 명의만 빌려 쓴 논문들을 가려내기 위해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