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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리베이트 요구하는 병원 있다"
[ 2009년 09월 15일 06시 18분 ]
"8월 리베이트 근절법 시행 이후 잠시 잠잠했던 리베이트 영업관행이 요즘 다시 고개를 치켜들고 있는 것을 듣고 있다."

15일 제약협회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가 공동으로 주최한 '유통질서 문란 의약품 약가인하 정책설명회'에 참석한 문경태 부회장은 이 같이 밝혔다.

문경태 부회장은 "지금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데 이것이 잠복기 인지 아니면 정말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각오를 단단히 하고 개선되고 있는 지 판단이 안선다"고 설명했다.

그는 "5, 6, 7월에는 리베이트를 선지급하는 이상한 현상도 일어났지만 8월부터 현재까지는 잠잠한 상태"라며 "정책의 효과가 발휘되는 건지 아니면 제약사들의 눈치보기인지 아직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리베이트를 담배에 비유, "금단현상에 시달리는 몇몇 제약사가 다시 이에 손댄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특히 어느 병원에서는 리베이트 근절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다시 리베이트를 가져오라는 주문을 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즉, 제약사들이 리베이트를 주기도 하지만 병원이 리베이트를 바라는 것도 크다는 것이 문경태 부회장의 설명이다.

문경태 부회장은 "리베이트 근절법 이후 정부에서 약가인하 등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리베이트까지 다시 재발한다면 협회차원에서 정부에 할 말이 없어진다"며 "8월 1일부터 시행된 리베이트 근절법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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