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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학회 'Yes' 제품설명회 'No'
[ 2009년 09월 15일 21시 57분 ]
정부가 지난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유통질서 문란 의약품 약가인하 정책에 제약사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제약협회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가 15일 서울팔레스호텔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정책설명회가 만원을 이뤘다.

약 500여 명의 제약 관계자는 이번 정책설명회에서 복지부 관계자들의 정책설명에 귀기울였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외자사의 제품설명회가 도마에 올랐다.

이날 설명회에서 질의응답을 통해 이태근 보험약제과장은 "해외 학술대회의 경우 전부 허용했다"며 "다만 외국계 회사의 제품설명회는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태근 과장에 따르면 아무리 순수한 목적으로 제품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해도 외국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대해 정부가 검증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허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태근 과장은 "외자사의 자사제품설명회가 유통질서 문란의약품 약가인하 정책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며 "이 부분은 현재 허용되지 않지만 복지부가 장기적인 숙제로 남겨놨다"고 말했다.

즉 현재로서는 해외 제품설명회를 인정하지 않으며 장기적으로 제도가 정착되고 리베이트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조남현 정책이사는 "외자사 주최 제품설명회(해외)의 경우 의사들이 그 나라에 가서 현지 의사들과 교류가 이뤄진다는 것"이라며 "순수한 제품설명회는 허가해줘야 하지 이것을 정책으로 막으면 정말로 음성적 리베이트가 될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이태근 과장은 "순수한 제품설명회를 막을 생각은 없지만 왜 한국에서는 못하느냐는 것에는 의문이다"며 "해외에서 개최되면 정부의 컨트롤 밖에 있기 때문에 검증이 불가능한 것을 제도적으로 허용할 수 없다는 애로사항이 있다"고 답했다.

끝으로 이태근 과장은 "정부는 시범적인 케이스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아직 한번도 칼을 뽑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를 기다리고 있다"며 "한 두달 리베이트가 잠잠했기 때문에 리베이트가 다시 고개짓 할 수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더욱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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