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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타의 식이요법 '박지성'
[ 2009년 09월 16일 03시 00분 ]
최고 수백억원대의 연봉을 받는 스포츠 스타들은 과학적 ‘계산’에 의해 먹는 물부터 경기 후 간식까지 제공받는다. 경기 전후, 최적의 신체 상태를 만들기 위한 스포츠 스타들의 숨겨진 식이요법, 그 비밀을 알아본다.

지난 7월 방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팀의 식단을 책임진 서상호 신라호텔 총주방장은 “구단측의 요청에 따라 볼로네즈, 크림, 토마토 소스 등의 스파게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기호 강남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스파게티 면의 재료인 ‘듀럼(Durum) 밀’은 급격하게 혈당을 올렸다가 떨어뜨리거나, 잘 흡수가 되지 않는 당분이 아니라 비교적 서서히 흡수되는 당분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지구력을 요하는 축구 경기 중 당분을 효과적으로 공급한다”고 말했다.

파스타는 이탈리아의 권투선수들이 링에 오르기 전에 먹는 에너지 푸드로도 유명하다. 특히 축구는 칼로리 소모가 많은데, 파스타의 칼로리는 보통 500~700kcal로 비교적 높다. 박지성 선수는 경기 뒤에 빠른 에너지 보충을 위해 초콜릿을 먹는다.

이기호 교수는 “초콜릿에는 ‘폴리페놀’ 등 피로해소에 좋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은 적다. 또 유당(乳糖), 자당(蔗糖) 등 초콜릿 속 당분이 체내 에너지 밸런스를 재빠르게 되돌려 준다”고 말했다. 유병욱 교수는 “경기 후 30분쯤 뒤에 초콜릿 등을 먹는 것이 좋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 몸은 운동 후 30~40분 후부터 탄수화물을 가장 효율적으로 흡수해 에너지로 만들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이금숙 기자 webmaster@healt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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