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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 "작년 1만5천, 올해는 2만5천명"
[ 2009년 09월 16일 21시 49분 ]
“지난해 1만5000여명 암환자가 신규 등록했는데, 올해(오는 12월까지)는 그보다 1만여 명이 많은 2만5000명~3만명 암환자가 더 등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아산병원 이무송 암등록 및 통계자문실장[사진](예방의학교실)은 데일리메디와 만난자리에서 “암질환의 사망률이나 발생률과 같은 주요 통계를 산출하고, 암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암등록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암등록은 암질환과 관련된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고 그 데이터를 분석하는 지속적인 시스템이다. 그 주체 및 목적에 따라 병원, 지역, 학회 및 진료부서 암등록 등으로 분류된다.

병원에서 암질환으로 진단받거나 치료받는 모든 암환자를 파악하고, 그 현황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산출하기 위해서 암등록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기도 한 셈이다.

우리나라 국가 암등록은 암질환 통계를 산출하기 위해 실시됐는데, 지난 2000년 9월 이후 국립암센터 산하 한국중앙암등록본부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무송 실장은 “국가 암등록은 ‘한국의 모든 암을 등록하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서울아산병원도 지난해부터 올 4월까지 준비작업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병원 암등록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이전까지 병원의 암등록은 국가 암등록의 일환으로 한국중앙암등록본부에서 정한 형식 및 보고방법에 따라 수행됐지만 지난해부터 암센터준비위원회 내 암등록소위원회를 꾸려 병원 시스템에 맞는 다양한 알고리즘을 개발, 암등록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현재 초진 환자는 물론 타 병원에서 진단받고 고식적인 치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 등 우리나라 암환자의 10% 내외를 매년 등록받고 있다.

본격적으로 암등록을 시행한 지난 5월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이전 시스템에 따라 등록한 암 환자보다 30%이상 증가했고 암등록 데이터베이스의 내용도 50% 이상 증가했다.

이무송 실장은 “올해 암센터 개원에 따른 병상수 증가의 영향도 있지만, 상당부분은 신규 등록된 환자”라며 “시스템 상 누락 환자가 없도록 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라고 말했다.

암등록의 완전성을 위해 입퇴원 기록, 복지부 주관의 중증환자 등록, 병리검사결과, 항암제 투약기록 및 수술 등의 각종 처치기록, 방사선종양 치료 기록 등 다양한 정보원을 활용했다.

서울아산병원은 현재 임상의사, 역학통계전문가, 의무기록사 및 의료정보 전문가 등 7명의 암등록팀이 등록사업을 전담하고 있어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그럼에도 암등록사업에 개선해야 할 부분은 여전히 남아있다. 암환자의 추적조사 등 암 환자의 생존 및 재발 예후를 파악하기 위한 시스템의 구축이다.

이무송 실장은 “기초자료 제공 측면에서 현재 암등록 사업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지만, 암 질환 연구와 암환자 생존 및 예후와 관련된 정보 제공 측면에서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며 “추적조사시스템을 구축해 암 재발률 등 중요한 통계치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겠다”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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