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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감사. 옷 벗겠다" 진주의료원장
[ 2009년 09월 17일 03시 18분 ]
만성적자를 겪고 있는 공공의료기관 진주의료원이 지난 7월 경상남도로부터 강도 높은 종합감사를 받고 총체적 부실경영을 지적받았다.

이에 김양수 의료원장[사진]은 ‘표적감사’라며 강한 불만을 제기, 사의를 표명했다.

경상남도는 지난 7월 15일부터 24일까지 병원운영과 물품구매 시 특정인과의 수의계약 등에 따른 예산낭비 등 업무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종합감사를 실시, 33건의 행정조치와 65건의 신분상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이번 감사가 지난해 지적했던 내용을 반복 지적하고 추가징계와 10년 전의 일도 들춰내는 등 공정치 못한 감사였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양수 의료원장은 “감사가 원장에 대한 표적감사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감사결과를 수용하고 후속조치가 마무리되면 책임을 지고 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김 원장은 “지난해 감사에서 지적했던 내용에 대해 추가징계를 내리는 것은 분명히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겠냐”면서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의료원장에 취임한 후 낙후된 의료원을 신축 이전하고 재정비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진주의료원은 일반병원과는 다른 공공의료기관으로 경상남도가 운영비와 인건비 등을 지원하지 않고 수익성을 바라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병원 한 관계자는 “의료원장님이 정식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은 아니고 몇몇 언론을 통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의료원의 누적적자는 6월말 기준 198억원이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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