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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수사 급물살…관련 의료진 소환
[ 2009년 09월 20일 06시 37분 ]
병역비리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사건에 연루된 의료진의 소환이 잇따를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일 이른바 ‘환자 바꿔치기’ 병역비리와 관련, 진단서가 발급된 대형병원 4곳의 의료진을 내일(21일)부터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서울대병원, 순천향대병원, 한양대병원 등에서 발작성 심부전증 환자에게 진단서를 발급해준 의료진을 대상으로 발급 경위 등을 묻는 조사가 진행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해당 병원 4곳이 고의적으로 진료기록 등을 조작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또한 강남 모 정형외과가 개입된 것으로 알려진‘어깨 탈구’ 병역비리 수사도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병역기피 의혹을 받고 있는 대상자들의 진료기록 중 각 증상별로 7건을 뽑아 MRI 등 자료 분석을 의뢰한 결과, 7건 가운데 6건이 “수술할 만큼 심각한 증세가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정형외과 의료진을 포함, 이번 수사대상자로 지목된 203명 가운데 49명이 병역기피 혐의자로 판명됐다.

경찰은 내주 중반까지 남은 대상자를 모두 소환할 예정이지만, 이들의 병역기피 혐의는 의사들마다 소견이 달라 입증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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