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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최빈국 백신 구입 등 2조원대 지원해야"
[ 2009년 09월 20일 09시 04분 ]
선진국들이 세계 최빈국들의 에게 신종플루 백신 및 항바이러스제 구입비용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수백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일요판인 옵서버는 20일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선진국들이 9억파운드(약 1조8천억원)에 이르는 최빈국들의 신종플루 예산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빈국들이 무정부 상태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옵서버가 입수한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신종플루에 자력으로 대처하기 힘든 국가는 북한ㆍ방글라데시를 포함해 아시아ㆍ태평양 21개국, 라틴 아메리카 6개국 및 아프리카 지역 40개국 등 총 75개국이다.

이들 국가의 의료시스템이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등에 대처하느라 이미 과부하 상태에 빠진 만큼, 신종플루 확산을 자력으로 저지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식량과 연료, 물과 전기 같은 생필품의 공급 장애까지 겹칠 경우 무정부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대재앙'을 막기 위해 선진국의 재정 지원이 필수적이며, 예산 규모를 9억파운드로 추산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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