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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뇌경색 진료 주목 신경외과
[ 2009년 09월 20일 21시 48분 ]
대한뇌혈관외과학회(회장 나형균)가 최근 급성뇌경색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급성뇌경색 진료에 주목하고 있다. 질병 발병 시 3시간 이내에 치료가 필요함에 따라 신경외과 의사의 역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형균 회장(성모병원 교수)은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회 내부적으로 급성뇌경색을 진료하고 연구하는 방향을 모색해 왔다. 여러 의견을 모아 위원회를 만들고 건국대 문창택 교수를 위원장으로 모셨다"고 말했다.

나 회장은 "뇌경색을 의외로 신경외과 의사들이 많이 본다. 앞으로 학회서 뇌혈관 진료의 전 분야를 진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뇌경색은 신경과 진료 영역으로 인식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학회도 이 같은 점을 인지한 듯 "급성뇌경색의 특수성을 고려한 것이다. 환자는 3시간 이내 신속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수술법의 발달로 외과적인 영역이 커졌다. 환자 입장에서 생각했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했다.

학회 임원인 원광대병원 강성돈 교수도 "신경외과도 뇌졸중은 진료한다. 그동안 신경외과가 뇌경색을 소홀한면이 있다"며 "식생활 변화로 뇌경색 환자가 늘었다. 그동안 시간이 촉박한 환자가 여러 단계를 거치다 보니 치료가 늦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신경외과에서 뇌경색을 보면 시간을 절약하는 장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수술법의 진화로 외과의사가 관여할 여지가 커졌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현재 급성뇌경색위원회에는 교수를 주축으로 7명의 위원이 활동 중이다. 진료지침위원회를 만들어 급성뇌경색에 대한 시스템을 정착시킬 방침도 내비쳤다.

강성돈 교수는 "시술과 관련해 중재시술도 하고,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환자를 진료하는 시스템을 갖춰가고 있다"며 "앞으로 관심영역을 넓혀 응급수술로 환자를 신속히 치료해 예후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형균 회장은 "일본의 경우 신경외과에서 뇌경색을 본다. 미국 등 선진국에선 신경외과 의사가 참여하는 팀으로 진료가 이뤄진다"며 "앞으로 급성질환의 경우 신경외과의 참여가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나 회장은 "환자 입장에서 보면 시간을 끌지 않고 진료가 가능해 신경외과 의사를 선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뇌혈관학회는 급성뇌경색의 대국민 홍보를 위해 내달 마라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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