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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의혹 마디병원 "명백한 허위"
[ 2009년 09월 21일 05시 58분 ]
“환자의 증세대로 수술을 시행했을 뿐,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한 수술을 권유한 적도 없고 환자로부터 그런 의도를 듣지도 못했다.”

병역비리 연루 혐의로 논란에 휩싸인 서울 강남의 어깨관절전문 마디병원이 입을 열었다.

마디병원 측 길영인 변호사(아세아종합법률사무소)는 21일 병원 2층 외래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깨탈구수술 병역비리 파문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사진]

길 변호사는 “병역비리에 연루되면 사회적으로 매장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중하게 수사를 진행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그러지 않았다”며 “혐의 사실이 입증되기도 전에 언론에 공포해 혐의를 기정사실화한 자체가 유감”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병역기피 혐의자 7명을 추려 대한견주관절학회로부터 수술 정당성에 대해 자문을 받은 결과 6명은 불필요한 수술이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공개한 것과 관련, 병원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학회는 경찰로부터 공식적으로 감정을 의뢰받은 적이 없고, 다만 일산의 모 대학병원 정형외과 A과장 개인의 의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병원 측은 A과장의 의견 또한 사실과 다르게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A과장은 수술 7건 중 5건은 문제가 안되고, 2건은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으나 수술 집도의인 김승호 원장이 관절경 수술의 최고 권위자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수사팀이 이를 왜곡 발표해 A과장이 항의까지 했다는 설명이다.

길영인 변호사는 “마디병원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수사에는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병역기피는 중죄를 받아 마땅하다. 다만 이번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조속히 객관적인 검증을 해 주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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