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부속병원(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이 지난해 적자경영을 면치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데일리메디가 입수한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가톨릭대학교 부속병원, 2008회계년도 결산서'에 따르면 가톨릭대 부속병원의 지난해 의료수입 결산액은 1조1727억1872만5225원이었으며, 의료지출 결산액은 1조1858억6233만9581원으로 총 131억4361만4356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부속병원의 총 수입 중 진료를 포함한 의료 분야는 1조 1041억8367만4000원, 의료외수입은 438억9745만9000원으로 진료행위가 매출의 절대 비중을 차지했다.
의료지출은 인건비가 4799억6995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의약품 등 재료비도 3643억2653만8000원에 달했다.
의료부지 가치를 포함해 1조 원에 달하는 거액을 투입한 서울성모병원 건립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해도 국내 주요 대학병원의 적자경영은 보건의료계에 여러 의미를 시사한다.
가톨릭대 부속병원의 외과 활성화는 진료과별 의료수입 측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진료과별 의료수입을 분석한 결과, 1위를 차지한 내과는 3814억4907만3000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34%를 차지했다. 이는 환자 3명 중 1명이 내과를 찾은 셈이다.
반면 2위인 외과는 1250억4522만2000원으로 내과의 32% 수준에 불과했다.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의 수입을 합쳐도 내과에 못 미친다.
의료수입 3위는 신경외과로 769억5266만8000원이었으며, 이어 정형외과 658억6750만2000원, 산부인과 565억7725만1000원, 응급센터 507억8753만1000원, 소아과 428억5441만9000원, 종합검진 339억546만3000원, 흉부외과 334억6272만2000원, 안과 306억3634만3000원, 정신과 280억5937만3000원, 이비인후과 264억5372만2000원, 비뇨기과 211억2525만원, 신경과 180억7516만5000원, 치과 154억8585만2000원, 재활의학과 154억2834만4000원, 성형외과 130억6045만3000원, 마취과 97억7719만9000원, 방사선종양학과 97억6028만2000원이었다.
또 연구수입이 95억1215만4000원, 피부과 71억7205만2000원, 가정의학과 68억1467만7000원, 기타의료수입 62억3882만2000원, 호스피스 17억1646만3000원, 핵의학과 10억 9712만원, 산업의학과 8억7887만5000원, 비자실 8억1022만원, 영상의학과 4억4814만3000원, 가정간호과 2억653만5000원, 국제진료 4504만8000원, 임상병리과 3263만4000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부속병원이 지난해 가장 높은 수입을 기록한 기간은 12월로 962억761만4000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