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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1일 외래 4000명 육박
[ 2009년 09월 23일 21시 48분 ]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최근 일일 외래 환자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는 “지난 21일 명품병원을 선언한지 6개월 만에 일일 외래 환자가 3800명을 넘어섰다”며 “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라고 23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번 기록은 이날에만 외래 환자가 몰려 생긴 반짝 성과가 아닌, 최근에 계속되고 있는 상승분위기가 반영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는 게 병원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강남세브란스 한 관계자는 “지난 해 상반기만 해도 평균 외래 환자수가 2500명 수준에 머물렀지만, 올 상반기 전체 평균을 보면 2900명에 달한다”며 “지난 3월 이후 외래 환자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 다 요일별 편차도 거의 없어진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외래 환자수 증가를 바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올 상반기 실적도 눈에 띄게 나아졌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기 힘들지만 진료수입 부분에서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었다고 보면된다”며 “병원의 경영사정도 한결 나아졌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월 병원경영전문가인 조우현 병원장의 취임과 더불어 3월 개명과 함께 ‘명품병원’을 선언한 데서 배경을 찾을 수 있다.
강남세브란스는 그동안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명품병원’이란 이미지를 입히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는 한편, ▲무료주차 대행 ▲정시 예약제 ▲진료비 원스톱 결제방식을 채용한 오픈 카드시스템 등을 도입 등 서비스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이 관계자는 “조우현 병원장의 취임 이후 서비스는 물론 내부 프로세스적인 측면에서 상당 부분이 바뀌었다”며 “의료원차원의 MBO(목표관리)와 강남세브란스만의 MOT마케팅(고객과의 접촉점 관리) 등이 합쳐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올 초 정년퇴임한 갑상선암의 권위자인 박정수 교수 등을 다시 영입한 것도 한 몫 더했다.
지난 4월부터 진료를 시작한 박정수 교수의 외래 예약과 수술스케줄 등은 이미 3개월 후까지 모두 꽉 찬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강남세브란스는 연내 일일 평균 외래 환자 3000명에 무난하게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는 한편, 궁극적인 목표인 4000명도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조우현 병원장은 이날 데일리메디와의 통화에서 “지난 6개월 동안 모두 힘을 합쳐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성과가 이어져 명품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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