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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결단' 개원가, 수가협상 비장한 각오
[ 2009년 09월 24일 07시 10분 ]
대한의사협회가 2010년도 건강보험수가 협상 타결을 목표로 배수진을 치고 나섰다.

24일 오후 2시경 대한의사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간의 내년도 수가책정을 위한 1차 협상[사진]이 진행됐다.

의협에서는 정국면 보험부회장, 유승모 보험이사, 양훈석 보험이사, 좌훈정 공보이사, 대한개원의협의회 김일중 회장이 참석했다.

1차 협상 이후 의협 좌훈정 공보이사는 "크게 두 가지다. 오늘 1차 협상에서는 저수가로 인한 개원가의 어려움을 우선, 공단에 전달했다"면서 "고생하는 회원들을 위해 절박한 상황임을 강조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좌훈정 이사는 "그러나, 삼세번이라는 말도 있지 않나. 2번 모두 결렬됐으니 이번 3번째 협상은 의미가 깊다"면서 "올해만큼은 합리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 그 여느 때보다 적극적임을 짐작케 했다.

이번 수가 협상에 앞서 의협은 지난해 의원급의 낮은 수가책정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으며 하위 70%에 해당되는 의원들의 경우 생존 자체가 힘들다고 주장해 왔다.

때문에 만약에라도 올해 협상이 불발로 돌아갈 경우 특단의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좌훈정 이사는 "올해에도 협상이 결렬돼 타결이라는 결과를 도출할 수 없다면 건강보험수가 협상 제도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 판단한다"고 잘라 말했다.

유형별 수가계약 제도를 도입한 지 올해로 3번째에 접어드는데도 합의점을 도출할 수 없다면 수가계약 방식 자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다는 게 골자다.

좌훈정 이사는 "올해도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의협 차원에서는 이대로는 갈 수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정리했다"면서 "물론, 지난해에 비해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할 것이며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협의 경우, 유형별 수가계약에서 2번 모두 불발로 돌아갔기에 공단 역시 부담감을 떨칠 수 없어 상견례 수준의 1차 협상에 이후 본 협상에서는 양측이 어떠한 전략으로 협상 테이블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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