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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매출 5000억 시대 준비완료"
[ 2009년 09월 29일 03시 05분 ]
초일류 의료기관으로의 비상(飛上)을 꿈꾸는 인하대병원이 조만간 매출 5000억을 찍고 상위권 진입을 시도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두익 인하대의료원장[사진]은 28일 “구상하고 있던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수 년 내에 매출 5000억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인하대병원의 매출은 약 2000억원. 계획대로 5000억을 달성할 경우 국내 병원계에서 7위 정도는 될 수 있다는게 이두익 의료원장의 예상이다.

이두익 의료원장은 “경영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라며 “머지않아 인하대병원의 비상을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원 수장의 이러한 자신감 뒤에는 진료와 연구, 글로벌이라는 세가지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우선 진료의 전문성을 통해 3000억원을 달성하고 연구비 수주와 개량신약 개발 등 본격적인 R&D에서 1000억, 외국인 환자 유치에서 1000억, 도합 50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인하대병원은 진료의 전문성을 위해 소화기내시경센터, 암센터, 류마티스센터 등 각종 특성화 센터를 연이어 개소하고 있다.

또 지난해 112억원이던 연구비 수주 규모가 올 9월 현재 124억을 돌파, 연말까지 250억원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최근 미국 유타대학과 공동 설립한 개량신약 전문 개발 회사가 성과를 내기 시작할 경우 R&D 부문에서 1000억원의 매출은 거뜬하다는게 이두익 의료원장의 설명이다.

인하대병원의 매출 5000억 시대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은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들어설 제2병원이 될 전망이다.

일찌감치 글로벌 의료시장의 가능성을 내다본 인하대병원은 병원계 최초로 비급여를 전문으로 하는 외국인 전용병원을 설립, 진료수익 극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4000명에 이어 올해 1만명의 외국인 환자 진료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전문병원이 문을 열 경우 연 매출 1000억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두익 의료원장은 “모든 준비는 끝났다. 우수한 의료진과 지리적 장점을 살린 메디포트로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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