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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없이 마약류 빼돌린 의·약·간호사 검거
[ 2009년 09월 30일 02시 55분 ]
의사 처방전 없이 마약류 의약품을 빼돌린 의사와 약사, 간호사가 경찰 단속에 걸려 불구속 입건됐다.

대전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30일 무통주사에 사용되는 마약류 펜타닐을 무단 사용한 혐의로 대전 소재 종합병원 의사 1명, 약사 3명, 간호사 7명, 의료법인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2명은 지난 6월 19일 오후 4시45분쯤 자신들이 근무하는 병원 마취과에서 보관하던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300㎍(마이크로그램)을 의사 처방전 없이 지인에게 투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같은 병원 약제과에 근무하는 B씨 등 약사 3명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펜타닐을 병원 마취과에 임의로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의사 C씨와 간호사 D씨 등 7명은 양도 받은 의약품을 일반의약품 및 사무용품 등과 함께 불법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병원 마취과가 수술 후 다른 환자들의 무통주사에서 조금씩 빼돌린 펜타닐을 모아 자신들의 지인에게 무단 사용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후 조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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