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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에 병원 역할 커지고 있다"
[ 2009년 09월 30일 22시 00분 ]
보건복지가족부 김강립 보건산업정책관(국장)은 보건산업 육성과 더불어 의료기관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강립 국장은 30일 오후 국회서 열린 '보건의료서비스 산업의 산업화: 약긴가, 독인가?' 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주제를 발표했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보건산업은 경제단체와 연구소에서도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미래유망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바이오와 신약이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삼성경제연구소도 바이오 제약과 의료서비스 등을 10대 유망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김 국장은 "병원은 의료공급자인 동시에 보건산업 제품과 기술을 소비하는 주체로서 의료산업 가치 사슬에 중심에 있다"며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은 바이오 특허 197건을 보유하고, 연간 600억원의 라이센싱 수입, 80녀 이후 40 개업을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국경을 초월한 의료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병원간 해외환자 유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고 김 국장은 전했다. 태국 범룽랏병원은 지난 2005년에만 43만명의 해외환자를 유치했다.

현재 국내 보건산업의 핵심으로는 의료기관의 해외환자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 의료관광산업 규모는 지난 2004년 400억불에서 오는 2012년 1000억불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해외환자 유치 실적은 지난 2007년 1만6586명에서 지난해 8월 기준으로 3만882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오는 2012년까지 3000명의 전문 코디네이터를 양성하고, 차별화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으로 관계 부처와 연계해 국가브랜드 제고도 추진키로 했다.

김강립 국장은 "현재 한국은 수입이 증가하고 있으나, 해외지출이 더 커 의료서비스 수지적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주요한 임상시험 시장규모도 1000억원(269건)으로 전 세계 점유율이 1%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했다.

김 국장은 "국민 의료비를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고부가가치 의료서비스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으로 해외환자 유치 필요성이 대두된다"며 "우리의 강점은 우수한 의료 인력과 높은 의료기술 대비 가격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보건산업의 또 다른 블루오션인 글로벌 임상시험 유치에 대해서도 선진국 수준의 임상시험 수행능력 구축은 수지개선 효과와 BT산업 등 전후방 연관 효과가 크다고 했다.

그는 한국의 강점은 가격경쟁력과 신속한 환자 모집, 우수한 의료인력 등 임상시험 성장가능성이라고 덧붙였다.

의료서비스산업의 발전은 의약과 의료기기산업, 관광산업, IT산업 등과 연계해 발전 효과가 크다는 것이 김 국장의 설명이다.

유헬스(U-Health) 산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국내에선 IT대기업의 진출이 활발하고, 법과 행정적 기반이 마련되면 10년을 전후로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의료기관의 서비스 영역 확대 및 신규 수익모델 발굴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약과 의료기기산업도 전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커지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김 국장은 전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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