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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포기, 예방의학>병리>핵의학>흉부외과
[ 2009년 10월 04일 10시 05분 ]
전공의들이 수련을 기피하는 진료과의 인력수급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던 흉부외과와 외과의 수련 포기율이 두자릿수를 상회하고 있으며 예방의학과와 병리과, 핵의학과, 산업의학과 등도 수련을 기피하고 있다.

인기과로 전공의가 몰리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지난해도 여전했다.

올해 보건복지가족부가 흉부외과 100%, 외과 30%의 수가인상을 단행했으나, 이들 진료과가 전공의 모집에 고전을 면치 못한 점은 여러 의미를 시사한다.

4일 데일리메디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이애주 의원(한나라당)실을 통해 보건복지가족부의 '최근 5년간 전문과목별 전공의 수련 포기율'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비인기 진료과 기피현상은 계속됐다.

지난해 전공의 수련 포기율이 가장 높은 진료과는 28.6%를 기록한 예방의학과(임용 13명)였다.(포기율이 50%이지만, 정원이 2명인 결핵과는 통계상 의무를 부여하지 않았다.)

이어 병리과(임용 30명) 19.6%, 핵의학과(임용 12명) 16.7%, 흉부외과(임용 41명) 14.7%, 외과(임용 237명) 14.4%, 소아청소년과(임용 235명) 12.3%, 신경외과(임용 102명) 11.6%, 산부인과(임용 210명) 11.3%, 방사선종양학과(임용 16명) 10%였다.

이어 이비인후과(임용 129명) 9.8%, 응급의학과(임용 88명) 9.5%, 진단검사의학과(임용 25명) 7.8%, 비뇨기과(임용 94명) 7.1%, 내과(임용 703명) 6%, 정형외과(임용 235명) 4.3%, 신경과(임용 100명)·마취통증의학과(임용 226명) 4%, 안과(임용 123명)·성형외과(임용 90명) 3.3%, 정신과(임용 155명) 3.2%, 재활의학과(임용115명) 2.6%, 가정의학과(임용 378명) 2.4%, 영상의학과(임용 141명) 0.7%였다. 81명이 임용한 피부과는 단 한 명도 수련을 포기하지 않았다.

대표적인 비인기 진료과인 흉부외과와 외과는 여전히 15%에 육박하는 수련 포기율을 보였다. 일부 감소하긴 했으나 소아청소년과(12.3%)와 산부인과(11.3%)도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많았다.

반면 피부과와 성형외과, 안과 등의 인기 진료과는 3% 내외로 인기 진료과임을 증명했다.

산업의학과 병리과 등의 진료과도 15% 이상의 수련 포기율을 보이는 등 전공의 수급에 차질을 빚었다.

주목할 점은 예방의학과의 하락세다. 예방의학과의 수련 포기율은 28.6%로 지난 2007년 11.5%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애주 의원은 "의사 인력의 적절한 수급정책은 국민에게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비인기 진료과의 전공의 회피 현상은 여전히 개선될 기미가 없어 보건당국의 관심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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