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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중국내 50개 병원 설립 추진
[ 2009년 10월 05일 21시 48분 ]
중국 대륙을 향한 우리들병원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지난해 상하이와 서울, 도쿄를 잇는 ‘상세토 의료벨트’을 선언한 우리들병원은 올 초 상해 우리들병원을 개원하며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려왔다.

이는 우리들병원이 제주도에 1800억원대의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건설 중인 ‘웰니스우리들리조트’가 앞으로 한중일 삼국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이란 기대감으로 이어져 세간의 관심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국제척추정형회과주식회사(ISOI)와 중국 태슬리(Tasly) 그룹 등으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하면서 우리들병원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중국 내에 비슷한 형태의 합작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향후 중국 내 50개 병원 설립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척추분야 선도병원으로 우뚝 선다는 구상을 갖고 있던 우리들병원이 최근 상하이 위생국으로부터 의료 신기술 인정을 받아 중국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우리들병원은 “최소침습적 척추치료법인 ‘현미경과 레이저를 이용한 척추추간판절제술’과 ‘내시경과 레이저를 이용한 척추추간판절제술’이 중국 상하이 위생국으로부터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근 ‘상하이 의료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로부터 한국 의료기술이 척추 방면 신기술로 인정받은 첫 사례로, 우리들병원측은 “해외 병원이나 해외 의료기술에 엄격한 중국 현지 사정을 고려할 때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는 평가를 내부적으로 내렸다.

중국의 경우 국가가 운영하는 공립병원에 대해서도 의료 신기술 인증이 까다로우며, 전문가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받아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1월에 개원한 상하이 우리들병원은 별다른 홍보가 없었음에도 치료 받은 환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내원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다 한국 내 의료관광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우리들병원측의 설명이다.

우리들병병원 관계자는 “중국 중서의 결합학회 척추분회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허리와 목 질환 발병률이 전체 13억 인구 중 15.9%인 2.07억 명에 달한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앞으로 중국 내에서 우리들병원의 성장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하이 우리들병원 정병주 병원장은 “중국 현지 의료기관들과 함께 13억 중국인들의 의료 환경을 높여나간다는 게 큰 의미”라며 “이번 인증은 국내 다른 병원의 중국 진출에도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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