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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보건소 수준 하락-전문의 늘려야"
[ 2009년 10월 06일 02시 11분 ]
지방 보건소에 근무하는 다수 공중보건의사가 경험이 전무해 오히려 의료서비스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또 지방 보건소에 의사출신 보건소장 임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견해도 제기됐다.

6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양승조 의원(민주당)이 보건복지가족부가 제출한 '전국 보건소 236개소 공중보건의사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학을 졸업하고 임용된 일반의가 260명으로 전체 54.8%에 달했다. 병원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마친 전문
의는 40%인 190명이었다.

문제는 일반의가 지방 보건소 등에 몰려, 효과적인 치료가 어렵다는 것이 양 의원의 지적이다.

현재 충북 괴산군을 비롯한 29개 보건소에는 일반의가 진료를 하고 있으며, 경북 봉화군과 청도군 두 지역에는 의사가 전혀 없었다.

반면 서울(25개소)과 광주(5개소), 대전(5개소)에는 모두 전문의사(병역의무를 마친)가 근무해 도농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전국 보건소장 252명(보건의료원 포함) 중 의사면허증이 없는 이른바 보건직 공무원은 53%로 집계됐다. 지자체가 선거 등을 고려해 애매한 규정을 이용, 관련 공무원을 임명하는 사계가 많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양승조 의원은 "공보의제도를 무의촌 해결을 위한 수단이 아닌 도농간 보건의료서비스 혜택 차원에서 전 국민이 차별받지 않도록 전문의를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지방의 보건소장 역시 수도권처럼 의사출신으로 임용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이 받는 보건서비스의 전문성을 반드시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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