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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병원으로 이름 바꾸려던 건대병원 '멈칫'
[ 2009년 10월 06일 03시 47분 ]
당초 계획됐던 건국대학교병원 명칭 변경 선포식, 일명 ‘K병원 선포식’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병원 네이밍 작업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6일 병원 고위관계자는 “병원 내부는 별 문제가 없다”면서도 “건국대학교에 의과대학만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대학의 타과 교수들이 K병원으로 개칭을 하면 건국대학교 이미지가 축소될 우려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이었던 14일 ‘K병원 선포식’이 취소됐으며, 그에 따른 기자간담회 등 일정들도 연기됐다. 더욱이 병원 명칭이 어떻게, 언제 결정될 지 여부도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고위 관계자는 “명칭 개명에 관해서는 굉장히 표현이 예민해서 자세히 언급할 수는 없다”고 조심스러워하면서 “현재 의견을 조율하고 있어 당장 변경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올해 안으로 변경될 수 있을 지도 아직 확실치 않다”고 말해 논란이 있음을 시사했다.

건국대학교병원은 명칭 변경을 위해 이미 1년 전부터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이미 네이밍 작업에 관한 준비는 거의 1년 전부터 해왔다”며 “병원 홍보물, 현수막 등 제작은 거의 마친 상태여서 14일 선포식에 맞춰 병원에 부착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선포식이 무기한 연장되면서 의견 조율이 되기 전까지 어떠한 액션도 취할 수 없게 된 것.

병원 관계자는 “재단, 대학 등 관계자가 많은데 의견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며 “상황을 지켜보고 의견이 조율될 때까지 어떻게 될 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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