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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김양수 교수, 교과부 25억과제 선정
[ 2009년 10월 07일 02시 52분 ]
반코마이신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된 슈퍼박테리아 등장으로 의학자들이 고민에 빠진 가운데 새로운 연구 개념과 접근방법으로 세균과의 전쟁 선포한 의학자가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양수 교수[사진]가 주인공이다. 그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연구재단의 미래기반기술개발사업자 연구자로 선정, 매년 5억원씩 5년간 총 25억원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김 교수는 “기존의 항생제 개발 방법과는 다른 개념으로 새로운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며 “세균이나 곰팡이균과 같은 천연물질에서 발견한 균을 배양해 개발한 항생제와는 달리 유전체학과 면역체학에 면역단백체학을 추가해 모든 타깃을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방백신, 진단법, 치료법, 예후 판정법 개발을 위한 MRSA(Methicilline Resistance Staphyllococus Aureus: 메타실린 내성 황색포도상알)와 슈퍼박테리아의 타깃’이라는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항생제 개발은 인류와 박테리아 간 공격과 방어를 이어가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이 과정에서 반코마이신(vancomycin)은 MRSA에 대한 최후의 보루로 여겨져 왔지만 슈퍼박테리아가 등장해 이마저도 여의치 않게 된 것.

이런 가운데 김 교수는 슈퍼박테리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개발과 진단, 치료, 예후 판정 등을 전제로 새롭게 디자인 된 연구를 본격화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번 교과부가 김 교수를 선정한 것도 새로운 연구 개념과 접근방법으로 지금까지 MRSA, 슈퍼박테리아의 임상정보와 균주 및 감염환자의 인체자원을 모두 모아 연구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번 연구가 새로운 항생제 개발로 이어져 인류와 세균의 전쟁에서 인류가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미래기반기술개발사업은 의학-첨단과학기술 융합원천기술개발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교과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총 120개 과제가 참여, 이 중 최종 6개 과제가 선정됐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의대만 각각 2개 과제씩 선정됐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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