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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성 심평원장과 제약사 관계 밝혀져야"
[ 2009년 10월 07일 21시 30분 ]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 감사를 앞두고 제약사 스톡옵션 7만주에 대해 재산신고 누락 혐의를 받고 있는 송재성 원장을 둘러싼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건강권 보장과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희망연대(이하 건강연대)는 "송재성 원장이 복지부 차관(2004년 7월~2006년 2월) 및 쓰리쎄븐 고문(2006년 6월~2008년 10월)시절 바이오 제약사 크레아젠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7일 밝혔다.

송 원장이 쓰리쎄븐 고문으로 있던 2007년 5월 바이오 제약사 크레아젠의 신장암 세포치료제 `크레아박스-알씨씨'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판매를 허가한 것은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다.

건강연대는 "당시 의학적 상식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임상시험자료를 바탕으로 외부전문가들의 자문조차 거치지 않은 채 제품을 팔 수 있도록 승인했다는 점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는 항암전문가들의 비판이 비등했었다"고 말했다.

건강연대는 또한 "크레아젠에 대한 정부지원이 적법한 절차와 합당한 조건 하에서 이뤄졌는지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보건복지가족부는 2004년부터 2007년 5월까지 크레아박스-알씨씨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사업비 명목으로 크레아젠에 11억84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 기간은 송재성 원장의 복지부 차관과 쓰리쎄븐 고문시절과 일치한다.

건강연대는 "겉으로 드러난 합법성과 ‘몰랐다’가 아닌, 이면의 영향력 행사와 모종의 역할여부에 대한 의혹은 금번 국감에서 반드시 파헤쳐야 할 것"이라며 "모든 관련 의혹은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심평원 관계자는 "'크레아박스-알씨씨'에 대한 허가는 식약청 규정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거쳐서 결정한 것이지 송 원장 개인이 개입할 여지는 전혀 없다"며 크레아젠 지원과 관련해서도 "송 원장이 쓰리세븐 고문과 복지부 차관을 역임하기 이전부터 산업자원부 등에서 이미 지원되고 있던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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