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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우울증 공화국?
[ 2009년 10월 08일 02시 30분 ]
최근 5년간 우울증과 조울증의 진료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보건복지가족위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이 8일 심평원으로부터 국정감사를 위해 제출받은 '연도별ㆍ연령별ㆍ지역별 우울증 및 조울증 진료 현황(2006~2009.9)'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 진료건수는 86.5%, 조울증은 8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우울증 진료비는 5년간 6천980억원, 급여비도 4천69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울증의 경우도 진료비 2천31억원, 급여비는 1천446억원에 달한다.

우울증 연령별·성별 진료건수를 보면 0~9세는 2004년 1만2923건에서 2008년 6982건으로 줄어든 반면,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70대 이상의 경우 5년간 7898건에서 2만994건으로 진료건수가 약 2.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실버세대의 우울증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건수로는 10대 여성의 우울증 진료건수가 2921건에서 8118건으로 약 2.8배 증가해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가 지적됐다. 이어 70대 남·여성이 각각 2.6배씩 증가하고, 50대는 2.5배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손숙미 의원은 “국민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우울증이나 조울증은 자살이나 가정파괴를 야기할 수 있고 이는 국가적 손실이자 부담으로 이어지는 만큼 국가 정신보건 정책을 확대·개선시킬 필요성이 있다 ”고 밝혔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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