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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이전 예정 질병관리본부 와해 위기
[ 2009년 10월 08일 03시 03분 ]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된 충북 오송에 질병관리본부 이전 계획과 관련, 직원 절반 이상이 ‘오송 이전시 그만두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만두겠다고 답한 이들은 ▲비정규직 ▲미혼자 ▲20~30대 및 50대 ▲5년 미만 경력자 ▲여성 계층을 중심으로 분포돼 있었다.
소속 직원들의 근속 의사를 묻는 질병관리본부의 자체 설문조사 결과, 62%가 이 같이 답한 것. 이는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성남 중원)이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자료를 공개한 것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직원의 27.5%가 2010년 오송 이전 전에 그만둘 것이라고 답했으며, 오송 이전 시기까지 근무를 할 것이라고 답한 72.5% 중에서도 52.7%가 결국은 오송으로 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오송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근무하고 기관 이전 하면 그만두겠다고 답한 직원은 남성 28%, 여성 66.2%로 여성이 월등히 많았다. 이는 가정에서의 여성의 위치와 역할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또한 정규직이 21.2%, 비정규직이 68%로 비정규직의 90% 이상이 연구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전시 질병관리본부의 연구 역량 손실을 우려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상진 의원은 “2/3에 달하는 직원들이 이직이나 전직·퇴직을 원하고 있다는 것은 조직의 근간이 흔들릴만한 일”이라며 “국내 생명과학 인프라를 일대 혁신하겠다는 오송 이전의 당초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조사를 철저히 분석해 이들의 욕구를 정밀하게 조사하고 그에 맞는 보완 조치를 취함으로써 최대한 많은 인원이 질병관리본부에서 계속 일하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조속한 조치를 주문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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