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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부분 질환 동반"
[ 2009년 10월 08일 03시 41분 ]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30%는 심근경색 등 주요 심혈관계 질환과 소화기계 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이수곤)는 지난 2005년~2008년까지 학회 주도하에 진행된 환자 데이터와 류마티스 관절염 임상연구센터(올해 7월~9월까지)의 전국 27개 병원 류마티스 환자 723명 자료를 분석해 8일 발표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동반질환으로는 심혈관계 질환이 31.1%로 가장 높았으며, 소화기계 질환도 30.5%로 나타났다.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심근경색 등 주요 심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로 작용할 수 있어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률을 높이고 있으며 복용약으로 인한 위장질환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 밖에도 호흡기계 질환과 당뇨, 갑상선, 암, 신.요로계 질환 등을 동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우리나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증상이 시작된 시점부터 병원을 찾아 진단 받기까지 평균 약 1년 8개월의 시간이 걸리며, 진단 시 이미 절반이 넘는 58.2%의 환자에게서 관절 손상이 관찰됐다.

또 평균 90%이상이 진단할 때 이미 3곳 이상의 관절에서 염증이 발생한 상태이거나 조조강직, 손가락과 손목관절의 부종 등 대표적인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에서 환자 10명 중 8명이 여성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병원을 찾는 시기를 살펴보면 오히려 남성보다 늦게 진단 받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가사 부담을 안고 있는 여성의 경우 지나친 참을성과 자신의 건강에 대한 안일한 판단이 결국 질환을 악화시킨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분석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자신의 몸을 공격해 생기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계속해서 진행되는 진행성 질환이다.

1년 이내의 초기 환자들도 관절변형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질환의 심각한 진행을 막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치료를 받더라도 약물 반응이 느려지고, 이미 망가지고 변형된 관절은 온전히 회복시키기 어렵게 되기 때문.

홍보위원 서영일 교수(한림의대 류마티스 내과)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관절 통증이 심하고 심리적으로 불안해져 민간요법에 현혹되기 쉽지만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신념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진단을 받고 치료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약물 치료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생물학적 재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치료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한 “조기발견을 위한 MRI, 초음파 진단에 대한 보험 혜택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보위원 최찬범 교수(한양의대 류마티스병원)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부족하고, 여러 이유로 진단 시기가 지연되는 경우가 아직 많아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이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자들이 선호하는 대체요법으로는 관절염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식품들로 글루코사민, 비타민제제, 인삼제제 순이었지만 효과를 본다고 답한 응답자는 7%였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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