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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기간 연장 타미플루, 국감서 집중 포화
[ 2009년 10월 09일 03시 14분 ]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타미플루의 유효기간을 한 차례 연장한 것을 두고 9일 국정감사 현장에서 복지위 의원들이 집중 성토했다.

신종 플루의 유행 이후 정부가 지난 2004년 비축한 타미플루의 유효기간이 지난해 만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식약청은 지난 6월 검정시험을 통해 사용기간을 연장한 뒤 거점약국 등에 공급했다.

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항간에는 타미플루 유효기간이 연장된 것이 정부 비축분 소진을 위한 것으로 타미플루 남용을 허용했다는 말들이 나돌고 있다”며 “식약청이 2008년 갑작스레 몇 가지 시험을 진행한 뒤 유효기간을 연장했는데 국민들이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이에 식약청 윤여표 청장은 “실험을 통해 약효 등 품질에 이상이 없는 점을 확인한 데 따른 조치”라며 해명을 했지만, 전 의원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 의원은 “의약품의 유통기한을 연장해 준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약사도 유효기간을 연장해 재포장 판매 하겠다면 받아주겠다는 뜻인지 궁금하다”며 “결국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 격”이라고 꼬집었다.

자유선진당 변웅전 의원(보건복지가족위 위원장) 역시 “국내 제약사들이 여러 시험을 거쳐 유효기간 연장신청을 하면 어쩔 것이냐”고 뒤이어 말했다.

이에 윤여표 식약청은 “이와 관련한 법률적 조치를 마련한 뒤 시행하도록 하겠다”며 해명에 진땀을 흘렸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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