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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신종플루 백신 검정기간 단축 성급"
[ 2009년 10월 09일 03시 43분 ]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신종플루 백신 검정기간을 평균 28일에서 20일로 단축한 것과 관련, “너무 성급한 계획”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계절독감 백신 검정기간을 2004년 평균 32.7일에서 2008년 28일로 4.7일 단축하는데 4년이 걸렸던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줄었다는 얘기다.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갑자기 1년만에 8일을 단축하는 것은 식약청의 검정역량이 급격히 강화됐다기 보다 너무 성급한 계획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했다.

오히려 식약청 백신검정팀은 매년 7명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인력 부족현상이 잦다. 신 의원이 식약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체적으로 소화하지 못해 외부 인력을 지원받아 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을 검정한 인력은 백신검정팀 내 직원 5명과 타부서에서 지원받은 2명으로 총 7명이었다.

게다가 신종플루 백신 검정은 상황이 더 좋지 않아 현재 꾸려진 인력은 백신검정팀 내 직원 3명과 타부서에서 지원받은 4명으로 총 7명이고, 11월 본격 출하가 시작되면 타부서에서 3~4명 더 지원받을 계획이다.

심지어 예방접종심의위원회에서 ‘백신 부작용으로 볼 수 없다’는 결론에도 불구하고 계절 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어르신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국민들의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신상진 의원은 “식약청의 백신 검정 역량은 항상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그에 걸맞는 시스템과 인력, 설비를 갖출 수 있어야 한다”며 식약청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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