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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수술 위해 한국병원 찾은 러시아 父
[ 2009년 10월 09일 22시 04분 ]
최근 구순열 수술을 위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을 찾은 러시아 토클로비치 콘스탄틴 씨.
[사진]
중국에서 철강 무역업에 종사하는 그는 18개월 된 아들 필립의 구순열 수술을 위해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박병윤 교수를 수소문,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달 25일 수술을 마치고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토클로비치 씨를 9일 세브란스병원에서 만났다. 그에게 왜 이국땅인 세브란스병원을 택했는지 물어봤다.
Q(기자) : 왜 세브란스병원을 택했나? 이전부터 세브란스병원을 알고 있었나?
A(토클로비치) : 세브란스병원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나는 중국의 옌타이 지역에서 무역업을 하는데 한국인 친구와 주변사람들이 한국의 성형수술 수준이 높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들의 수술이 잘만 된다면 한국에서 수술을 받고 싶었다. 그 중에서 구순열 치료의 권위자가 세브란스병원 박병윤 교수라는 추천을 받아 세브란스병원 홈페이지를 보게 됐고 이후 국제진료소를 통해 이메일과 전화로 문의를 했는데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결심하게 됐다.
Q : 한국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보니 어떤가?
A : 편안하고 안전한 느낌이었다. 아들이 수술을 받기 전에 불안하지 않게 수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또 병실 청소부터 작은 처치 하나까지 전문성이 느껴졌다. 의료진들의 영어실력도 뛰어나 의사소통에 문제도 없었고 시설도 깨끗해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다.
Q : 세브란스병원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JCI 인증을 받았는데 알고 있었나?
A : 처음에는 몰랐다. 병원 입구에 처음 들어섰을 때 JCI 인증 기념물을 봤다. 이후 병원에 머물면서 몇 차례 JCI 인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지금은 JCI가 병원을 평가하는 국제적인 기구라고 알고 있다. 영국이나 다른 나라에 있는 친구들에게 JCI에 대해 물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다들 잘 찾아갔다며 선택 잘했다고 말하더라.
Q : 다른 나라 병원과 비교했을 때 어떤가?
A : 7~8년 전 홍콩에 있는 병원을 갔었는데 지금 시간이 많이 흘러 단순히 비교할 수는 없지만 한국의 병원이 더 크고 깨끗하고 시설이 좋은 것 같다.
Q : 이번 경험으로 한국에 대한 인상이 달라졌나?
A : 한국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 하지만 혹시라도 주변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있다면 세브란스병원을 가라고 적극 권유할 생각이다.
Q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 좋은 시설과 훌륭한 의료서비스 등 모든 것에 만족한다. 다만 외국인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잡지나 읽을거리 등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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